청평역에서 부모님이랑 함께 방문한 닭칼국수집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4인 가족이서 소박하게 가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신나게 놀고 숙소에서 바베큐파티를 즐긴 다음날에 점심으로 닭한마리칼국수집에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진하고 맛있는 국물에 반했고, 직접만든 수제비와 면을 보는게 반가워서 한층 더 이 가게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장님 취향으로 구성된 정겨운 플레이리스트와 실내 공간의 친근한 분위기가 더 가족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듯 했어요. 부모님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우신 편이라서 솔직히 방문할때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리뷰를 찾아보며 가기에도 고민이 많이 되었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방문해서 먹어보니까 그 의심을 했던 시간들이 싹 날아갈정도로 넘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청결이나 위생상태는 별로 좋지 못했지만 ( 집게에 고춧가루가 묻어있는 것들이 태반이었어요 ) 예전 음식점들 정도의 위생상태라고 하면 될까요. 여행지에 갔으니 그런부분은 감안하자 하고 그냥 눈감고 넘어갔습니다만.. 서울에서 이런 식당을 만났으면 솔직히 매우 불만이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청평역 근처에서 맛집 찾기가 어려운일인데 가성비도 좋고 적당히 진하고 맛있는 국물을 내어주는 식당을 만나게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평역 맛집] 진한 국물에 직접 만든 면, 닭칼국수 항아리손칼국수